일상계 미스터리의 완전체라는 느낌이 들었다.


'어떻게 저런 시리어스한 내용에 대해서 일상계라는 표현을 쓸 수 있나'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으나

근대 시기의 대가문에서라면, 사람 위에 사람이 있던 시절이라면 '일상'적으로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었다. 실제로 이 작품에 나오는 모든 미스터리들은 일상적이다!


다른 글에서도 다뤘듯이, 일상계 미스터리는 많은 난관을 만난다.

- 분량 조절

- 사건해결의 당위성 확보

이 작품은 연작단편이라는 형식으로 분량의 문제를 극복하고, 시대와 인물들의 특수성을 끌어들여 사건들을 꼭 해결해야만 하는 것으로 만들었다.


요네자와 호노부의, 일상계 미스터리의 정점에 선 마스터피스.



역자의 말을 읽다가 작가 또한 와이던잇을 중시했다는 것에 상당히 놀랐다.

요네자와 선생님도 일상계 미스터리에 대해 나와 거의 같은 견해 또는 인식을 지니고 있는 건가..